어린이와 경기 파주시 볼거리, 국립민속박물관 열린 수장고 견학을 다녀왔다. 아직 사전예약으로 인원제한을 하고 있어 미리 예약을 해야 했지만 파주 팜랜드 방문 전 잠시 경유 코스로 계획에 들어가 있어 당일 방문 목적으로 서둘러 길을 나섰다. 아무래도 어린이 박물관이 있어 인근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로 외출하는 체험학습 장소로 11시에 도착했음에도 11시 30분 타임이 마감이었다.그래서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의 열린 수장고만 둘러보려고 아이와 함께 전시를 구경했다.파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보관하면서 전시하는 개방형 수장고라고 한다. 소소하게 반반이라는 주제로 전통 소반 사용법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었지만 7세 아이들은 그냥 구경하는 게 좋을 것 같다.눈으로 보는 유물뿐만 아니라 작지만 이렇게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이것저것 살펴보는 7살 아이에게는 옛날에 어떻게 썼는지 이야기를 하고화려한 미디어 아트월을 바쁘게 해온 가서 친구들과 이것저것 눌러보니 설명도 읽고 책에서 봤다고 하고 아는 척은 너무 허세가 나쁘다. 귀요미들~열린 수장고는 1~2층으로 돼 있었는데 요강과 도장도 있었다. 어디에 쓰느냐고 물었더니 도자기 같다고 해서 용도를 알려줬더니 깔깔 웃으며 넘어갈 뻔했다.아카이브 자료도 구경하고 작은 도서관이 있어 WHY 역사책을 꺼내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파주에 가볼 만한 곳 ‘지혜의 숲’, ‘밀크북 카페’를 코스로 넣으려 했는데 여기서 책도 읽었으니 다음에 다시 오려고 발길을 돌려본다.1층에는 어린이 박물관이 있었는데 규모가 작아서 깜짝 놀랐다. 한눈에 다 들어오는 공간이 너무 아쉬웠어. 다른 어린이박물관보다는 체험시설도 활동도 좁아 서울 근교로 나갈 때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의 열린 수장고만 보고 가면 멀리서 온 보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될 것 같다.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에서 당일치기 경기도 여행코스 파주국립민속박물관, 파주팜랜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시간이 순식간에~오늘도 하얗게 타올랐다.